뭘 이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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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랑 해질 무렵 아파트 앞 마당에서 파워레인저 전투씬을 찍어 보았습니다. 엄마에게 파워레인저 동화책으로 만들어 달라고 해야 겠군요. 여기선 간단 스토리보드를.. :-)

대치중


저녁 석양이 지기 시작하는 무렵 황량한 벌판(실은 아파트 앞 마당)에서 빨간 파워레인저와 노란 파워레인저가 괴물 2마리가 전투를 하기 위해 대형을 갖추고 있다. 파워레인저 로봇은 심판을 보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저기에 서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

파란 파워레인저는 어디갔는지 모르겠고.. (땡땡이를 치는 건가? 아님 무서워서 숨어 있는 건가?) 괴물 한마리는 집 침대 옆에 버려져 있다. (군이는 모른다 ㅋㅋ)

전투중


드디어 전투가 시작이 되고, 빨간 파워레인저와 노란 파워레인저는 각각 괴물 1마리씩과 1대1 전투를 시작했다. 노란 파워레인저는 파워레인저 수첩을 이용하여 "똥딴" - 이건 파워레인저 수첩에서 나는 소리를 군이가 따라하는 의성어다 - 을 하고 있고, 빨간 파워레인저는 해골 괴물에게 덮침을 당하고 있다.

도와줘!


빨간 파워레인저는 해골 괴물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괴물을 해치운 노란 파워레인저가 빨간 파워레인저를 도우려 하고 있다.

승리의 포즈를..


노란 파워레인저의 도움으로 해골 괴물을 무찌르고(비.. 비겁한..) 승리의 포즈를 취하는 빨간 파워레인저와 노란 파워레인저.. 괴물 두마리는 포개어져 쓰러져 있다. 정의는 항상 승리한다. (비겁하게 ㅋㅋ)


전투가 끝나고 스토리보드 작성에 도움을 준 군이와 함께한 엔딩화면.. 역시 필자는 찍사인 관계로 출연하지 못한다.

파워레인저 출연진

2006/05/21 21:01 2006/05/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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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군이가 태어난지 40개월만에 첫 입원을 했습니다. 감기 증상에 중이염까지 와서 결국에는 2일간 입원을 했는데 아직까지 낫지를 않고 있네요.

입원했어요

입원했어요



퇴원 후에 좀 낫는가 싶더니 결국 어린이날 응급실을 가고 말았습니다. 열이 40도를 넘으면서 완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더군요.

응급실 대기중

응급실 대기중 병든닭 모드



열이 40도를 넘으면서 간호하는데, 잘못된 상식이라는 것은 모두 사용한 듯 싶습니다. 열이 난다고..

1. 머리에 물수건 올려 놓기
2. 얼음물로 체온 내리기
3. 땀 흘리라고 옷 입혀 놓고 이불 덮어씌어 놓기 ..

보통 열을 내리기 위해서 하는 행동들인데, 아주 안좋은 행동입니다. 보통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기화열을 이용하여 체온을 내리는데, 머리에 물수건을 올려 놓으면, 계속 축축한 상태여서 기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얼음물 (차가운물) 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모공을 축소 시켜서 열을 내리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른들의 경우 감기 걸리고 열날때 땀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기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체온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체온을 내리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 주어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해열제를 쓴 상태에서 해 줘야지 그러지 않으면, 몸의 잘못된 온도계가 체온이 내려가서 열을 더 내도록 하게 한답니다. 저와 와이프는 이 모든 잘못된 지식을 이용해서 간호를 하고 있었더랍니다. T.T

차병원에서차병원에서

차병원에서



계속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해서 아직까지도 군이는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이염이 계속되서 그렇다고 하는데 안쓰럽군요. 더군다나 와이프까지 군이 간호에 지쳐 고열과 몸살에 시달려.. 저는 아플틈도 없는 상황입니다. T.T 아무래도 군이와 와이프가 다 낫으면, 제 차례일 것 같군요 T.T
2006/05/09 07:11 2006/05/0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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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의 사촌 동생인 종현이의 100 일 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어찌나 애기를 이뻐하는지 둘째를 만들어 줘야 하는 아주 순간적인 고민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기집으로출발



종현이 집으로 출발 하면서 아파트 1층에서 한컷을 찍었습니다. 사진기만 드리밀면 이젠 반사적으로 'V' 가 나오는 군요. :-)

종현집 엘리베이터에서 한컷



종현이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나름대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군이 모자 입니다. 이 모자 쓸 때가 가장 귀엽네요.

까꿍



백일 선물로 군이가 아기때 보던 책을 가져갔습니다. 어찌나 애기를 위하는지.. 선물로 가져간 책을 아기에게 읽어 준다고, 책을 꺼꾸로 들고선 뭐라고 중얼중얼 하는데 웃음만 나오더군요. 사진은 종현이 사진을 찍고 나서, 군이가 아기에게 '까꿍' 을 연발하고 있는 장면 입니다.

예전에 내가 타던건데..



사진 다 찍고 나더니, 결국에는 자기가 올라 가더군요. 예전 종우가 타던 흔들 의자였는데, 기억을 하는가 봅니다.

전반적으로 카메라 폰으로 찍어서 인지 화질이 좋지 않군요. 예전에 50만 화소짜라 디카보다도 못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120만 화소라고 하는데도..)

그래도, 화질이 엉망이여서 분위기가 사는 사진도 있군요 :-)
2005/11/21 00:59 2005/11/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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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서 뒹굴던 군이가 갑자기 울더군요. 직감적으로

"팔이 빠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이다. 왼팔만 3번째.. 오른팔 한번까지 합치면 4번째네요. --;

응급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응급실 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무지 기다려야 하고, X-Ray 찍는데 잔인하게 팔꿈지 돌리고, 이사람 저사람 다 와서 한번씩 만져보고..


집 앞의 정형외과에서 간호원이 끼워줄수 있다고 하여 갔지만, 실패를 하고 아산병원 응급실로 향하고 말았습니다.

팔이 빠져 꼼짝도 안하더니, 사진 찍으려니 V포즈를..



접수비도 비싸고, 역시나 한참을 기다려서 X-Ray 를 찍고 한번에 안되면 몇사람 거쳐야 할 거라는 엄포에, 마눌님은 안색이 침울해 지고..

X-Ray 찍을 순번이 되어서 들어가려 하는데, 갑자기 천사처럼 나타난 선생님.. 뚝 하고 맞춰 주시더니 사진 찍을 필요 없다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아프다고 움직이도 안다가, 무심결에 팔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는 "만세"를 하는 군이가 아직까지는 역시 아기라는 생각을 다시하게끔 합니다.
2005/11/14 02:12 2005/11/14 02:12
황소고집불통

ㅎㅎ 크면 좀 좋아져요 저도 딸 3번 (집사랍2 이모1)빼 버렸거든요
그땐 저도 정균님 처럼 ^^화가 났죠 자주오니 알려주더군요 비틀어서
넣어 주면 되더네 ^^ 이것이 부모가 되는 길아니겠나요

kss

왜 팔이 빠지나요? 팔이 안빠지게 하려면 갓난아기 때 뭔가 해주어야 할 것은 없나요? 문득 저희 아기에게도 이런일이 생기면 무척이나 난감할듯 하여... 조언 부탁드립니다. ^^;

김정균

원래 아기들은 뼈가 덜 자라서 잘 빠집니다. :-) 물론 안빠지고 잘 크는 얘들도 있지만요. X-Ray 를 찍어보면 애기들 뼈는 뼈머리가 없습니다. 그냥 엿가락 같이 생겼죠. 그래서 잘 빠지는 겁니다. 자라면서 뼈 머리가 자라면 자연스럽게 빠지지 않게 된다고 하더군요.

뭐 그래서 이것도 운명인가 보다 하고 병원 갑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었는데, 요즘에는 빠졌나 보다 합니다. 다만, 빠지는 것이 어이가 없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에는 마루에서 그냥 뒹굴다가 빠졌으니까요. 아마도 구르다가 팔이 몸에 끼여서 빠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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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20일 종우가 뇌염 예방 주사를 맞으러 가는날 현성 아자씨가 찍어준 종우 사진 리스트 :-)

출발하기 전 차 앞에서 폼잡고 연속 cut





병원 뜰에서 주사 맞기 전.. 주사를 맞을 운영을 알지 못하는 건가?


흠 이것이 무엇이길래 이리 맛있노?


귀여운 포즈로 한 컷


나 이쁘요?


초코파이는 이렇게 먹는 것이야!


무얼 가리키고 있을까?


아이 맛있어 ^^; 약국에서 사탕 얻어서 기쁜..

2005/05/15 01:14 2005/05/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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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군이의 팔꿈치가 빠져서 응급실로 갔다.

2003년 11월 경에도 하번 빠졌었는데, 그때는 뼈의 머리가 없어서 뼈가 무슨 가래떡 같이 생겼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조금은 자라 있었다.

아기들은 뼈 머리가 없기 때문에 연골에서 쉽게 빠질 수 있다. 그러므로 애들의 손을 잡고 들어올리는 일 같은 것은 어떻게 보면 아기들에게는 만행에 가까운 행위이다.

다들 주의하도록.. --;

근데.. 스스로 팔을 빼는 능력을 가진 군이는 도대체 무슨 아이란 말인가.. --;
2005/03/28 23:12 2005/03/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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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자식이.. 또 자동차를 방전 시켰다..
도대체 으....
2005/01/28 22:15 2005/01/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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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우는 벌거숭이 되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만 벗으면 괜찮은데, 주위에 있는 사람 모두를 벌거숭이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문제다. 집에서야 모르겠지만.. 다른집 가서 그러면.. 정말 곤란한데..

음 나중에 원망 들을 가봐 검열된 사진으로.. ^^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할부지" 를 외쳤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 휴가도 줄겸해서 종우만 데리고 할아버지 댁으로 갔는데, 역시나 옷을 다 벗어 던져 버리고는 "벗어. 벗어" 를 외치며 동참을 요구하는 것다. 어찌나 민망한지.. "만행" 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하루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고맙게 생각될 정도이니..

어쨌든 할아버지가 디카로 꼬셔서 벌거숭이 사진 찍는 것으로 대충 무마하기는 했지만..

종우는 사진을 찍으면 "포즈" 하고 말하면서 주먹을 지고 두 주먹을 눈 옆에 붙이는 엽기적인 자세를 취한다. 벌거벗고 포즈라니.. 보여주고 싶지만 민망해서..
2005/01/23 04:41 2005/01/23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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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일이지만..

지난 16일날 올겨울 서울에 처음 눈다운 눈이 온 날이다. 종우가 태어나서 작년 눈이 좀 많이 왔었던 날 밤에 구경 시켜 주기는 했지만 눈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본 것은 지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2005/01/23 04:34 2005/01/23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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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녀석이 요즘 쉬를 조금 가린다. 쉬가 마려우면 고추 끝을 꼭 잡고선

아.쉬.. 아.쉬


"아" 는 감탄사이다. 엄마 말로는 엄마한테서 배웠다고 하는데.. 하여튼 그런데, 이놈 자식이 심통이 나면 하는 짓이 손에 잡히는 것을 엄마나 내 눈앞에 와서 집어 던지거나 또는 오줌 마려우면 아무말 없이 그냥 싸 버리는 거다.

근데, 그냥 싸는 것은 좋다 이거지.. 왜 하필 내 배게와 잠자리에 오줌을 싸는 거ㅤㄴㅑㅅ!!!

나중에 아마 백배 보상을 해야 할 것이다. 이글은 증거로.. 아쉬운 것은 사진을 찍어놓지 못한채로 엄마가 침대 시트를 걷어 버린 것이 아쉬울 뿐이다. 증거를 남겨 놓아야 하는데.. --;
2005/01/08 03:48 2005/01/08 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