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6일에 OOPS.org 서버를 이전하다가 HDD가 망가지면서 모든 데이터가 날라가는 상황을 맞이 했습니다.
다행이 백업 데이터가 있어 현재와 같이 임시로 복구를 하기는 했지만, 웹상의 데이터만 복구를 했지 실제로 background에서 작업을 하던 데이터들을 모두 날려 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머리속에 얼마간 저장되어 있는 것들은 하나씩 새로 만들어 나가고 있기는 한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들과 심지어는 기억속에서 사라진 작업들이 복구를 하다 보니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참 난감합니다.
올해로 OOPS.org 를 운영시작한지 20 주년인데, 20주년의 시작이 아주 멋지게 시작 합니다. 해당 장비가 2006년에 중고 서버를 기증 받은 것인데, 10년동안 잘 사용하고 퇴역을 하기는 했지만, 데이터까지 같이 가지고 가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단은, 박진우님께서 제공해 주신 임시 장비로 웹 서비스만 일단은 올렸지만 난감한 상태이기는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_o_, 복구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미쳐 감사의 말씀도 전하지 못했네요.)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안녕 리눅스 2의 패키지 사인을 한 key를 소실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이 해결이 안되면 모든 안녕 리눅스 2 서버의 안녕 2 패키지 공개키를 업데이트 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아직 안녕 2 빌드 환경을 구성하지 못해서 확실하게 이렇다고는 못하지만 예상으로는 50% 이상이 키를 교체해야 하지 않을까 예상 합니다.
현재 OOPS.org 환경의 복구율은 40% 정도 진행이 된 상태 입니다. 20여년을 운영을 하다 보니 상당히 복잡한 시스템이 되어 버렸었네요. 솔직히 이번 서버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과 장비가 죽었을 때는 이젠 그만 해야 할 때가 되었나 싶기도 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운영은 계속 하게 되었지만, 복구 문제와 서버 장비 문제는 여전히 골치 거리 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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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apoo.net 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래전부터 김정균님의 행보를 KDLP와 oops.org 에서 먼발치에서 보아 왔는데요.. oops.org가 구글에서 검색이 잘 안된 이유가 있었군요. 간만에 oops.org 사이트에 방문했다가 댓글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