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이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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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월) 에 Neowiz Developer's Day 2005 라는 사내 행사를 가졌습니다. 전 목표 수행 때문에 가고 싶지는 않았는데, 강제 출석이라 어쩔수 없이 가고 말았습니다. (출석 부르지 않더군요 --;)

이쁜척..

전반 section 에서는 "우리 뭐 했다" 라는 자랑식이라서 솔직히 따분했습니다. 졸렸고.. 뭐 획기적인 것도 아니고.. 이건 생각했던 바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좀 졸기도 하고 사진 찍고 놀고, 휴대폰 게임 하고..

같이 앉았던 하늘이는 다른 사람들 휴대폰을 강탈해서 Game 에 열중하고, 사진 찍을때만 "이쁜척" :-)

coffee break 를 지나고, 후반 section 에서야 드디어 기술적인 부분이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대충 나왔던 부분이..

1. Neowiz Template system
2. I18N with Unicode
3. AJAX
4. etc.. (아 기억력의 한계.. T.T)

오.. 눈빛이 다르다!



역시 기술적인 부분이 나오니 듣는 것도 한결 편해지고, 눈빛도 초롱초롱 해 지더군요. 시간상의 한계로 그리 썩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찾기 지겨워서 미뤄두고 있던 부분을 낼름 줏어먹은 듯한 기분이 들어 뭔가를 얻었다는 느낌은 들고 있습니다. '줄 때 먹어' 를 잊지 마세요 :-)
2005/12/22 17:22 2005/12/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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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 입사 하면서.. 어떡하든 IDC 가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자가 목표였건만.. 12월 들어서 마구 IDC 를 방문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번 가면 6시간 이상을 계속 서있게 되는군요. --;

작업 중.. Notebook 은 T43

IDC 에 들어가 보신 분들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그 엄청난 소음에 작업 끝나고 나올때면 귀가 멍멍하고 계속 바람이 부는 소리가 귀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12월만 들어서 벌서 6번을 들어갔고.. 아무래도 내일 또 들어가야 할 듯 싶네요. 어찌 이 바닥에서는 IDC 들어가지 않고 처리 가능한 방법이 없을까요 T.T

IDC 에 모니터링 팀도 상주해 있고.. 처리도 다 해 주건만.. 그래도 들어가야 한다는 일이 생긴다는 것은 아무래도 저주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정말 가기 싫다. --;
2005/12/15 20:02 2005/12/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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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만 4개월이 다되갑니다. 이 짧은 기간 동안 제가 9년동안 일한 동안의 변화보다 더 많은 변화를 겪에 되는군요.

4개월 동안 조직이 2번이 바뀌었으며, 제가 입사할 때 같이 있던 사람들이 이제 하나도 없게 될 예정입니다.

미디어에서는 창사이래 최대 매출이다라고 기사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전 제가 들어오니 주변 사람들이 다 나가 버립니다. :-( 제가 문제일까요 회사가 문제일까요?

뭐 나가는 것은 상관없느데.. 왜 일들은 다 내가 떠 맡아야 하는 건가요? 다들 퇴근하고 텅빈 사무실에 파티션 위로 머리가 보이는 사람은 저 밖에 없습니다. T.T

도와주는 사람이 있을리 없겠지만.. 최소한 격려라도 해 주는 사람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군요. 이 회사는 다 좋은데 너무 성과에만 집착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역시 돈받는 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군요. 아니면 이때 껏 쉽게 일해온 것일까요?

도대체 이 분위기는 머냐구...
2005/10/13 20:58 2005/10/13 20:58
styx

원래 네오위즈가 조직 개편이 많습니다;
저도 네오위즈 있을때 1년동안 2번을 층을 옮겨다녔으니깐요 -_-;;;
지금은 네오위즈가 아니니... 머라고 하면 안되겠네요.

popori

?? 집에가요.. 천천히 하면 되지 멀.. 히히...

박정욱

형~ 미안해.. 낼 운전할 거 생각하니까 일찍 퇴근해야 겠더라구 ㅡ.ㅡ

김정균

아.. 먼저 갔다고 그러는게 아니라.. 이런 환경이 갑자기 서글퍼서.. T.T

윤정훈

네오위즈는 사원이 오래 버티는지 못하는... 라이프가 짦은 곳으로 유명했었는데... 아직도 그런가보네요 ㅡㅡ;;;
회사에 문제가 있다에 한표 던지고 갑니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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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wiz 로 온지 일주일..

판이한 업무형식에 적응이 잘 안된다 :-) 겉에서 보면 자율적이고 상당히 유연해 보지만, 실상 속을 들여다 보니 상당히 전투적인 냄새가 많이 난다.

뭐 어쨌든 적응이야 되겠지 --;
2005/06/09 12:06 2005/06/09 12:06
마눌님

자기야..잘 적응해주길..바랄뿐, 그래야..우리 맛있는것도 먹으러 갈 수 있고..기타 등등...모두 가능하지 않을까? 내가 잘해줄터이니...알았징?

닌자

네오위즈에 입사하셨군요... 저도 입사지원했다가 빡쎄단 말에 좌절하고 말았는뎅 ^^;;;
축하드립니당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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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넘게 익숙해진 말투를 고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 않을까?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하는데.. 간에 기별도 안가나 보다.

막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래서 신경질도 내고.. 그래도 돌아서면 또 이쁘다 ^^; 소시적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사랑인가?

마눌님.. 그대가 내 연분이 맞기는 한가 봅니다 :-)
2005/05/10 04:12 2005/05/1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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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다. 2년 8개월 만에 또 실업 급여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이번이 3번째 인데.. 세금같이 낸 돈을 받는 것은 좋은데 왠지 이번에는 별로 그런 기분도 들지 않는다.

내 능력과 내 과실과 내 문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이 어쩔 수 없이 당해야 하는 퇴사라는 것에 내가 단지 소모품이었을 뿐이었다는 생각만 들 뿐이다.

회사는 내가 주인이라고 부르 짖었지만, 결국에는 난 나사였을 뿐이었고, 그걸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라는 안이함에 .. 속은 적이 있는 내가 또 속은 것은 내가 냄비였기 때문인가 보다.. 라고 자위해야 하나..
2005/04/30 02:06 2005/04/3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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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M&A 로 인하여 기존 직원들이 모두 퇴사를 결정했다.

Web Data Bank 에 입사전, 수많은 굴곡을 거져 이 곳이 마지막 직장이기를 원했었는데.. 결국에는 2년 8개월만에 또 다시 다른 직장을 알야봐야 할 처기가 되었다.

만 2년을 밤새워 어느정도 기틀을 잡아 놓았더니 휙 다른 회사로 사업권을 넘겨버려야 했고, 이제는 필요 없으니 나가라고 한다.

설마 갈데가 없지는 않겠지만, 나의 노력과 피땀들의 댓가는 실업 급여 밖에 되지를 않는가 보다.

"곰은 재주를 부리고, 댓가는 사람이 가져간다"는 말은 정말이지 자본주의 사회와는 딱 들어맞는 문구인가 보다.
2005/04/14 16:41 2005/04/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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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오면 엔딩장면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한때는 개봉작 다 보기 운동을 했을 만큼 영화광이었는데, 지금 일하고 있는 분야에 손을 대기 시작한 후 부터는 정말 영화를 멀리한 것 같다.

요즘 별로 기분도 우울하고 상황도 우울한 가운데, 그냥 인터넷 검색을 해서 2004년도에 흥행이 아닌 작품성을 높게 평가 받은 영화목록을 받아

아는 여자
그녀를 믿지 마세요
꽃피는 봄이 오면

을 빌려 보았다. 영화를 보았다는 것이 여기에 깔작 거리는 이유는 아니고.. 꽃피는 봄이 오면을 보면서 최민식 속의 나를 보았기에 깔짝 거려 본다.

고등학교 시절 나의 꿈은 음악을 하는 것이었다. 물론 가장 하고 싶었던 악기는 피아노가 아니었다 싶다. 하지만 고등학교 당시에는 피아노를 그만둔지 한 5년이 지난 상태라 electric guitar 로 대신 했던 것 같다. 내가 컴퓨터를 시작하고선 밤새우며 했던 것 처럼, 그 때 역시 밤새워 기타를 치고 학교 가서는 자고.. :-) (아무래도 고등학교때는 모범생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 뭐 그렇다고 특별히 문제아도 아닌 어정쩡한 학생이었던 것 같다.)

딴따라 오디션 중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과 음악만을 하는 사람과는 결혼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방황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은 학원 선생이라도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충실한 주인공은 그것 마저 허락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가르치는 학생 (중간 부분에 음악 교사로 일함)중 할머니와 함께 사는 학생을 도와주기 위해 밤무대에서 섹소폰을 불게 되고,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가서 트럼펫이나 섹소폰 가르칠 사람 필요 없냐는 통화로 끝을 맺는다.

이 영화가 나름대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휴머니즘?
직업관?
job 에 대한 열정?

뭐 이런 저런 타이틀을 붙일 수 있겠지만.. 난 그저 나와의 공통점을 찾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어릴적 꿈이 음악가 (비록 딴따라지만..) .. 그리고 진정한 락만이 음악이라고 외치면서 먹고 살기 위해 밤무대에서 트로트를 연주하고 (방학 때인가 음악 한다고 부모님께 개기다가 ㅤㅉㅗㅈ겨나서 며칠간 먹고 살기 위해.. T.T) ..

엔딩의 통화 내용에서 결국에는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는 것이 내게 오히려 안도를 주는 (영화에서도 결국 굴복하는데.. 현실의 나야.. 하는 안도감일 것 같다.) ..

내가 꾸었던 꿈들이 이루어 질 수 있을까? 현재 내가 꾸고 있는 꿈이 이루어 질수 있을까..

그래도 현재 내가 꾸고 있는 꿈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인생 대박 로또여.. --;

역시 현실은 너무 괴로운 일이야.. 그래도 아주 조금은 내가 왜 사는지에 대한 답이 있어서 살 수 있는 것이라. 여우같은 아내와 토끼같은 자식.. 결혼이라는 제도가 사회라는 틀을 유지하기 위한 제어 도구와 같은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좋은 것 같다.
2005/03/14 02:49 2005/03/1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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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답답하군.. 아무래도 뭔가 전환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그냥 답답하다. 회사나 옮겨 볼까?
2005/01/14 18:02 2005/01/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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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던 블러그에 도전을 해 본다.

그냥 주절주절 하면 되는 건지..
트랙백은 뭐하는 건지..
RSS Feed 는 왜 등록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것들이 너무 많다.
2005/01/07 06:46 2005/01/07 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