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ski season 이라서 그런지 역시 방은 만땅이고, 신문지상에서는 연일 "불황"을 떠들지만, 분위기는 전혀 상관이 없는듯 하게 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저도 그렇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
애 보기가 힘들어 거금을 들여서 6시간 1:1 강습을 맡겨 버립니다. :-)
콘도 안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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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군이랑 ski 를 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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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군이는 ski 타러 가고, 아빠랑 쫑아만 남아서 기다립니다.
유모차에 바람막이(원래 용도는 우비)를 씌워서 바람을 막고, 혹시나 바람이 들어갈까봐 엄마 코트로 덮어 씌우는 센스..
표정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간단하게 오크 밸리 ski course 를 소개해 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오크 밸리의 교습은 대략 30분 정도 밑에서 하고, 바로 리프트를 타고 초보자 코스로 올라가서 진행을 합니다. 군이 강습시에 그 말을 듣고선 될까 생각을 했었는데, 다녀온 wife 말로는 장난 아니게 완만하다고 합니다. 가속이 거의 없다 시피 하다고 하는 군요. 좀 타시는 분들에게는 최악의 코스이고, 아주 겁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최적의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가본 유일한 스키장이었던 알프스와 비교해 보자면, 알스프의 regular 코스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급자와 중급자 사이의 약간 애매한 정도?
산꼭대기에 있기는 하지만 역시나 다른곳의 상급자 코스와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오크 밸리의 경우, 중급자 코스만 되도 리프트가 한산합니다. 상급 코스의 경우에는 거의 사람이 없고요. 그러므로 중급 레벨이라고 생각 되시는 분들은 오크밸리의 상급 코스에서 즐기시면 우질라게 즐기실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다만, 가장 단점은 모든 코스가 한 지점에서 합쳐진다는 점입니다. 이건 좀 설계 미스 인듯.. 그렇다고 해서 박터지게 미이지는 않기 때문에 대충 잘 피해서 간다면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밖에서 엄마랑 군이랑 기다리다가 쫑아가 너무 추워해서 유아 휴게실로 피신을 합니다. 유아 휴게실의 경우 36개월 이상 부터 만 5세까지 이용 가능하며, 36개월 이하는 보호자 동반으로만 가능합니다. (즉 36개월 이상은 알아서 노니까 나두고 가고, 36개월 미만은 문제의 소지가 많으니 알아서 봐라..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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