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세가 Subversion 인가요? 하지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제게는 Subversion 이 그리 와닿지가 않습니다. 일단 설치하고 셋팅하는 것이 너무 빡세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예전처럼 그리 와닿지가 않는군요. :-)
뭐 하여튼.. 그래서 전 CVS 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CVS를 사용하다 보면 CVS Web UI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로그나 diff 같은 것을 보기가 상당히 편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Subversion 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Web UI가 있죠. 어쩌면 이런 부분에서는 Subversion 이 더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CVS Web UI의 속도가 느리고, local repository 밖에 다룰수 없다는 것이 상당히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내가 만들어 버려.. 하고 생각한지 2년만에 틈틈히 손을 대기 시작했고, 드디어 어느정도의 성과물이 나왔습니다.
일단 새로 개발한 것의 특징은 원격 repository 를 지원하기 위하여, local rcs tool 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CVS protocol 을 hacking 하여 구현했다는 점입니다. 즉, anonymous 나 cvs account 권한이 있으면 서로 다른 repository 를 이 Web UI 에서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이 기능은 CVS 1.2 의 rls 를 이용하거나 rls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따로 cvsdserver 라는 directory listing 을 해 주는 inet daemon 을 이용하여 처리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속도의 향상에 있습니다. 기존의 Web UI 들이 모두 파싱을 하여 배열로 만들어서 이 배열을 정렬하든지 등등으로 관리를 하는데, 제가 만든 것은 네트워크 전송이 들어오는 족족 처리를 하도록 하여 속도의 향상을 시켰습니다. 다만, 이 부분 때문에 일부 자각하기는 힘든 기능들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기능은 FreeBSD 에서 배포하는 CVS Web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사용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정도.. 즉 세상에 꺼낼 정도는 만들어 졌습니다만.. 몇가지 처리사항을 더 하여 내 놓으려고 합니다. 일단, local repository 에 대하여 CVS protocol 을 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를 처리하는 루틴이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조만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가장 큰 작업은 이를 어떻게 문서화를 하느냐가 아닐까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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