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이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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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이글의 코멘트로 진행 사항이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안녕리눅스 3 소식이라고 10개월 전에 올려놓고 금방 나올것 처럼 포스팅을 했습니다만, 역시나 공수표가 되고 말았습니다.

2015년 한해가 제게는 완전히 고난의 해 이군요. 2015년의 키워드는 '배신'이며, 제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엄청난 일들을 겪었고, 또 현재 진행형 입니다. 그러다 보니 안녕리눅스 개발 역시 뒷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재 안녕 리눅스 3의 개발 단계는 기본 패키징은 완료된 상태이며, kickstart 설치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RHEL의 설치 프로그램인 anaconda 역시 systemd의 도입으로 많이 변경된 관계로 테스트가 꽤 많이 필요하네요.

앞으로의 남은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kickstart 설치 정리
  2. systemd 관련 daemon package 정리
  3. KLDP system에 적용 및 테스트
  4. Release
단계상으로는 얼마 안남은 듯 싶은데, 현재 진행형인 제 개인사가 어떻게 방해를 하지 몰라서 일정은 감히 언제 된다고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8월 말 부터 계속 꾸준하게 저녁 시간을 할애해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마도 올해 안에는 공개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개는 일차적으로 RHEL의 패키지를 수정한 base repository를 공개할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2015/10/07 00:56 2015/10/07 00:56
김정균

https://open.kldp.org 가 안녕 리눅스 3으로 migration 되었습니다. migration을 하면서 apache의 http 2 protocol 지원 문제를 해결 하였고, JAVA 환경에 대한 fix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녕 리눅스 패키지 일람이 완성 되었습니다.

https://joungkyun.gitbooks.io/annyung-3-user-guide/content/AnNyung3-Package-Catalog.html

이제 안녕 리눅스 운영에 대한 문서만 완성하면, 안녕 리눅스 3 GA 선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김정균

여전히 삽질 중입니다. :-)

apache 2.4.17 부터 mod_http2를 지원하여, apache는 2.4.18로 올려 놓았는데, 어제부터 테스트를 해 본 결과 mod_http2가 동작을 하지 않더군요.

결국에는 문제가 mod_http2가 openssl 1.0.2에서 지원하는 ALPN 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하고, CentOS7의 openssl은 이를 지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점 입니다.

그리고, Major browser들이 NPN을 이용한 h2 protocol을 depcreated 시킨 것도 문제고요. 인터넷상에서 보면 chrome의 경우에는 다시 NPN을 지원한다고 하였으나, 여전히 48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누군가가 openssl 1.0.1에 ALPN을 backport 하지 않았을까 하여 열심히 검색해 본바 찾을 수가 없더군요. --;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수정했다가 관리해야 할 패키지가 늘어나는 관계로.. --;) 결국 openssl 1.0.1에 ALPN을 backporting 하여 패키지룰 추가하고, 이 openssl로 httpd를 rebuild하여 mod_http2가 동작을 하게 해 놓았습니다.

엉뚱한데서 계속 시간을 잡아먹네요 --;

openssl-1.0.1e-51.an3.2.x86_64
httpd-2.4.18-2.an3.x86_64

버전이 설치 되어 있어야 mod_http2가 동작 합니다.

P.S.
아 깜빡.. 설치 가이드가 완성 되었습니다.

https://www.gitbook.com/book/joungkyun/annyung3-installation-guide/details

김정균

마지막으로 문제가 되었던 php7 libevent extension 문제 해결(https://github.com/php/pecl-event-libevent/pull/2)과 GeoIP kernel module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bug를 해결하고 드디어 package freeze 상태로, 설치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package freeze 상태란, package-version-release.an3.x86_64.rpm 이라는 패키지가 파일 이름 그대로 rebuild가 되는 일이 없을 거라는 의미입니다. 변경 사항이 있으면 무조건 version 업데이트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금일 까지는 동일한 파일이름으로 pcakage가 rebuild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일단, 설치 테스트를 하면서 설치 문서를 만들고 있으며, 이 작업이 완료가 되면, Beta 선언을 할 예정이고, open.kldp.org에서 동작하는 서비스들을 AnNyung3으로 migration하여 실테스트 에 들어간 이후 문제가 없으면 GA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이 작업은 대략 2월 말 정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김정균

* 2016.01.15 작업 완료

- php 7.0.2 update + official bug fix
- php56 5.6.17
- httpd event mpm 동작 안하는 문제 fix. 기본 MPM을 event 로 변경. php 환경은 mod_php 보다 php-fpm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 php56은 mod_php 지원하지 않고 php-cli/php-fpm 만 지원
- php subpackage 중 이름이 php-xxx 에서 php-pecl-xxx 로 변경된 것 다수

* 다음 진행할 작업

- 서비스 환경에 투입하여 동작 확인
- 설치 문서 및 기타 문서 작업
- GE 선언

김정균

2015-12-22 마지막 커멘트 후 소식이 뜸했습니다. :-)

현재 안녕 3의 php 5.6을 php 7 로 변경을 했습니다. 기존의 php 5.6은 php5 package(기본 패키지 아님)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php7과의 공존을 위하여 php5-cli와 php5-fpm만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남은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php7 용 3rd party 확장 migration (oauth/sqlrealy)
2. php5 package 제작
3. 안녕 3 실환경 migration 테스트 (http://open.kldp.org ..)
4. 문서 작성 및 GE 선언

node-js와 mongodb 관련은 릴리즈가 너무 지연이 되어 GE 선언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정균

현재 PHP 7 반영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의외의 복병을 만나 시간을 잡아 먹고 있습니다.

기존 char * 형식으로 사용하던 변수들이 php 7로 오면서 zen_string 이라는 구조체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기존의 patch에서 이를 다 변경해야 하는 이슈가 발생하네요.(패키들을 거의 새로 다시 작성 해야 한다는 --;) 그리고 기존의 third party extension들도 다 php 7 API로 변경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네요. 아쉽게도 시간이 조금 더 소요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php 5.6 으로 갈것이냐 php 7로 갈것이냐가 갈등의 요지이네요 --;

김정균

RHEL 7.2 update pakcage의 변경 사항 반영이 완료 되었습니다.

php 7 작업과 문서 작업 후 beta release 예정 입니다. (fix된 날자는 아직.. ^^) beta release는 open.kldp.org 서버를 an3로 업데이트 후에 re-pack된 패키지들에 문제 여부를 확인 후 GA 선언 예정 입니다.

김정균

RHEL 7.2의 package 버전 의존성과 RHEL 7.2와 EPEL package와의 충돌 (안녕 3은 기본으로 EPEL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CentOS 7.2 release를 기다리고 있어 릴리즈가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

기다리면서, php 7.0 도입을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일단 시도를 해 보고 있습니다.

김정균

어흑.. RHEL 7.2 가 나오고 말았네요. ....

rebuild 해야될 패키지들이 꽤 있습니다. 조금 더 딜레이 되겠군요.

release 까지의 남은 job list는 다음과 같습니다.

1. PHP 7 upgrade (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만, 작업은 하고 있습니다.)
2. nodejs를 4.x로 할지 5.x로 할지 고민 중
3. RHEL 7.2 변경 사항 rebuild

이 작업이 끝나면 배포본 작업은 완료된 상태로 다음의 job list가 남습니다.

1. 문서 작업
2. 실전 투입(KLDP 서버중 하나..)하여 버그 테스트

이 과정을 마치면 정식 릴리즈가 될 예정입니다. 문서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일단 beta 오픈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RHEL 7.2가 release 변수를 만들어 버리네요 ^^;

김정균

이 글을 포스팅한지 한달 정도가 지났고, 현재 진행 상태를 공유 합니다.

일단, 제가 회사를 퇴사하여 백수가 된 상태라 시간이 많이 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쉬는 동안에 육아를 하고 있으므로, 아주 많이는 아닙니다. :-) 현재 12월 중 release를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만, 테스트 machine이 부족한 것이 흠이네요 ^^;

일단, 설치 테스트는 완료 되었습니다. 문서만 만들면 안녕 3설치는 가능합니다. 다만, RHEL 7부터 systemd 를 도입함으로서 설치 installer 가 많이 변경이 되어, 안녕 2 보다 설치는 타이핑을 좀 많이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현재 남은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몇몇 3rd party packaging
. sendmail - systemd 처리
. redis - memcached 처럼 init script로 process 여러개 관리 할 수 있도록
. proftpd - systemd 처리
. tomcat - systemd 처리
. l4vip - systemd 처리
. nodejs - version 4 upgrade
. httpd nis/ntlm 모듈 재작성 (apache 2.4부터 인증 모듈 변경)

2. 알려진 bug 수정
. /etc/login.def.exception 반영 안되는 문제 ( shadow-utils)
. jfbterm 에서 한글 입력 안되는 문제 (출력은 문제 없음)

1번 작업은 11월 안에 완료가 될 것 같고, jfbterm과 nodejs 만 빼면 12월 중에 안녕 3 릴리즈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 재취업은 안녕 3릴리즈 후로 생각하고 있으므로, 안녕 3 릴리즈에는 매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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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에 안녕 리눅스 3일정을 잡았다가 현재는 2015년 1월 말로 연기된 상태 입니다.

현재 작업 상태는 core package들의 re-packaing이 거의 완료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결국에는 기존의 init를 systemd로 변경된 것에서 문제가 발생을 하고 있네요.

안녕의 init script에는 argument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mysql과 redis, memcache 같은 것들인데요. 이 데몬들의 init script들은 argument를 이용해서 여러개의 process를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systemd가 외부 argument를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 같고(아직 정확하게 파 보지는 않아서 추측입니다..), 그리고 외부 변수(sysconfig)의 활용도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냥 자유를 박탈당한 기분이랄까요?

지금은 systemd를 뜯어 고쳐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일정이 더 지연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고민고민 병에 걸려 버렸습니다. --;
2014/12/18 14:58 2014/12/18 14:58
김정균

뭐 계속 약속을 못 지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예정입니다.

현재,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작업을 전혀 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업이 아니다 보니 문제가 발생시에 아무래도 우선 순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네요. 현재는 안녕 2 업데이트에만 전념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업데이트만은 전업처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조만간 제 신상에 변화가 생길 예정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지연이 되고 있으며, 백수 신세가 되면 아마도 좀 빨리 진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백수가 되기 까지 투쟁이 필요한 까닭에, 기다리시던 분들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김정균

또 다시 출시 기한을 어기고 말았네요. :-)

현재 상태는 systemd 수정(아주 조금..^^)을 마친 상태에서 daemon 들 패키징 중입니다. 기존의 init script 체제를 systemd 체제로 변경하고 있는데, 이 작업이 꽤 공수가 많이 들고 있습니다.

현재 작업 결과물은 http://mirror.oops.org/pub/AnNyung/3/ 에 공개되어 있으며 남은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systemd 적용 -> installer 제작 -> 정식 릴리즈

2월말 까지는 release가 가능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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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안녕 리눅스를 처음 배포한지 벌써 만 12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안녕 리눅스는 여전히 듣보잡이라는 소리를 듣는 minor한 배포본 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한번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안녕 리눅스 1.x는 2003년 6월에 처음 배포를 시작해서 2012년 12월말까지 대략 9년 6개월 정도를 지원했습니다. 상용 리눅스인 RHEL보다도 2년반을 더 지원을 했네요. 물론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커널 2.6 대응이 늦어지다보니 어쩔 수 없이 길어지기는 했습니다 ^^;

안녕 2는 안녕 리눅스 1을 배포한지 딱 10년만에 출시가 되었는데요. 공식적으로 커널 2.6을 대응하는 버전입니다. (커널 2.4로 정말 많이 울궈 먹었습니다. ^^)

안녕 리눅스의 사용량에 대해서도 썰들이 참 많습니다. 일단 듣보잡이라는 말을 듣기 때문에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거다라는 의견도 참 많이 들어봤고, 예상하시는대로 굉장히 minor한 배포본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일단 예전에 KLDP 10주년 행사시에 한번 구두로 밝히기는 했는데, 안녕 리눅스 업데이트 log 기록을 기준으로, 1.3 이 출시 되었을 때 최고치를 찍었으며 ip 기준으로 100,000 대 조금 안되게 설치가 되었던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안녕 2의 경우 안녕 리눅스가 커널 2.6 대응이 너무 늦은 이유로 사용자 층이 많이 떨어져 나가서 현재 12,000 여개의 IP에서 update log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생각 보다는 많다고 생각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제가 한 300개의 ip를 찍고 있기는 하며, 안녕 2의 경우 yum repository를 사용하며 mirror 쪽으로 가는 것은 알수가 없으므로 좀 더 많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제 입장에서는 제게 안녕 리눅스 어떠냐고 물어보면 사용하지 말라고 하고 다니고, 홍보도 거의 안하는 배포본이 이만큼이나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놀랍기는 합니다. (언젠가 드라마에 안녕 리눅스가 나오기도 했었죠. 남상미 나오는.. http://my.oops.org/52?category=17 참조)

그리고, 제가 받는 질문 중의 가장 빈도가 놓은 질문이 "안녕 리눅스를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불안하다"라는 것입니다.

이건 개인 판단이기 때문에 전 항상 이런 질문을 받으면 "CentOS나 RHEL 사용하세요"라고 답합니다. 이유로는 일일히 이해 시키기도 그렇고, 제가 업무용으로 custom한 배포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는지라 이해를 시키기 귀찮아서 이렇게 답하고, 홍보를 안하는 것지요.

그래서 여기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설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불안하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하기로는 기술적인 문제 보다는 안녕 리눅스의 미래에 대해서 불안하다는 것이겠지요. 뭐 제가 쌩으로 만든 배포본도 아니니 안녕 리눅스가 기술적으로 불안하다면 CentOS 아니 RHEL까지 싸잡힐테니 말입니다. :-)

영속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오래 버티고 내가 계속 사용을 하는데 문제가 없을까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인데, 세계의 배포본들을 잘 살펴 보시면 그 잘나가던 배포본들도 안녕 리눅스의 역사보다 짧은 시간을 가진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배포하는 것 치고는 안녕 리눅스와 역사를 비슷하게 할 수 있는 것은 SULinux 밖에 없는 것 같군요. (하지만 안녕 2가 너무 늦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이게 개인 배포본의 한계이기는 하죠.)

그리고, 개인이 한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slackware의 경우에도 개인이 잘 유지하고 있죠. 다만 개인의 한계로 인하여 이제는 안녕 리눅스 처럼 minor한 배포본이 되었지만요. 안녕의 경우, 이런 부분 때문에 1.x에서 독자 배포본으로 변신을 시도 했다가 안녕 2에서는 기생 배포본으로 다시 환원하게 됩니다. ^^;

일단 안녕 리눅스가 이렇게 오랜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제가 업무용으로 사용을 하기 위하여 유지보수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성격이 좀 엿같은 부분이 있는데, 제가 행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는 책임을 지려고 하는 저한테는 아주 않좋은 습관이 있는데, 이것도 일조를 합니다. (직접적으로 비용이 들 경우에는 안면 몰수를 잘하는 좋은 습관도 있습니다. ^^)

안하던 홍보를 해 보자면, 안녕 리눅스를 사용하시면 ISMS나 PIMS 인증을 받으실 때 보안 업체에서 돌리는 check script에 대응하는 것들이 기본으로 90% 정도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돌려 보라고 하세요. 별거 안나올 겁니다.

PHP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안녕 리눅스에서 패치된 safe_mode_exec_dir 기능을 사용해 보십시오. system injection에서 해방이 되실 겁니다. 그 외에 상위 버전의 php의 기능이 back porting 되어 있기도 합니다.

system jail을 하고 싶으시면 안녕 리눅스의 pam_chroot를 사용해 보십시오. 기존의 pam_chroot 보다 훨씬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뭐 그 외에도 기타등등 있기는 한데, 정리해 놓은 것이 없어서.. (이것도 홍보를 안하는 이유중의 하나 입니다.)

참 많이도 적었네요. 마지막으로 안녕 리눅스가 발전해온 경과를 한번 보겠습니다.

wikipedia 한국어 판의 안녕 리눅스 문서를 보면 "배포판이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것에 실망하여" 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이게 annyung linux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글인데, 의미가 좀 다르게 퍼져나가 있더군요.

안녕 리눅스의 시작은 개인적인 목적이 아니라 회사에서 사용을 하기 위하여 설치 후 customize를 하는 것을 배포본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배포본에서 X 환경을 제거를 하였고, 배포할 때 업로드가 힘들어서 slim한 배포본을 만든 것이죠. 1.2G 짜리 ISO를 200M 짜리 ISO로 만들었으니, 이런 의미에서 "비대"라는 표현을 쓴 것이죠.

실질적인 안녕 리눅스의 정체성은 2005년경 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여기서 독자적인 배포본의 욕심을 부려봅니다.

안녕 리눅스의 정체성은 KLDP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2005년경에 KLDP에 아주 중대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용하던 phpbb 2의 Highlight Vulnerability에 의해서 system injection을 당하여 "rm -rf /"를 당합니다. backup 해 놓은 db로 겨우 복구를 하였죠.

이 때, 제가 있던 회사에서 KLDP를 후원을 하고 있었던 까닭으로 KLDP의 복구를 제가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제가 KLDP의 시스템 관리를 지금까지 하게 됩니다.

다시 정체성으로 돌아가보면, KLDP의 시스템 관리를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KLDP를 회사 서버처럼 돌볼수는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사건이 날때마다 닥질을 하기도 그렇고 해서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은 열리라고 있는 것이고, 보안은 안뚫릴수 있는 시스템은 없다는 가정을 해보니, 문을 열고 들어와도 훔쳐갈게 없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입니다. 마침 php에는 쓸모도 없는 safe mode에서 shell을 jail시키는 safe_mode_exec_dir 이라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을 구현하는 parser가 엄청나게 구려서 실제 환경에서는 사용할 만한것이 아니라, system command parser를 새로 구현해서 safe_mode_exec_dir을 safe_mode가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도록 patch를 합니다. openbase_dir과 safe_mode_exec_dir을 같이 적용을 하면 system injection을 하더라도 실행할 명령 자체가 command not found가 되어 버립니다. 심지어는 shell의 internal command 까지 말이죠. 바로 web shell이 무력화가 되더군요. http://annyung.oops.org/?m=white&p=php-guide 를 참고 하시면 이 외에도 많은 부분이 보안 목적으로 패치가 되어 있고, 현재 KLDP와 현업에서 잘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즉, 안녕 리눅스의 정체성은 관리할 여유가 없는 서버가 대상이 되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냥 안녕 리눅스만 설치해 줬다고 해서 이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초기 설정은 한번 해 줘야 가능하죠)

KLDP를 위한 이 기능이 회사에서 사용하게 되고, 회사의 보안성을 높이게 된 계기가 됩니다. 이렇게 KLDP는 제가 회사에서 적용하는 것들의 test bed 가 되었지요. 그러다보니 KLDP의 시스템은 일반 community가 운영하는 level과는 비교할 수 없게 운영적으로 고도화가 되어 있습니다. (인증 통합 부터, (Layer 7 level)모니터링, 떨어져 있는 시스템간의 VPN 연결 등등) 고도화가 되어 있는 이유는 전에 말했듯이 운영에 실험적으로 해 볼만한 것들을 KLDP에서 반영하여 테스트 하고, 확신이 들면 업무에 적용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안녕 리눅스에 반영이 되게 됩니다.

반대로 업무에 안녕리눅스를 사용하면서 안녕 리눅스가 발전되는 부분은 제도권 즉 ISMS나 PIMS 같은 인증 이슈가 있습니다. 일일이 지적 사항을 반영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안녕 리눅스에 기본 적용을 해 버린 것이죠.

뭐 이 외에도 말할 것들은 많지만 글재주가 없는지라 여기까지만 해도 힘드네요.

정리하자면, 안녕 리눅스는 중소규모의 서비스에 사용할 만큼 밖에 되지 않는 배포본은 아닙니다. 실제로 네이버 정도는 아니지만, daum 정도 이상의 규모에서 사용되었고(daum에서 사용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에 준하는 곳에서도 main 배포본으로 사용이 되고 있으니까요. 충분히 enterprise 급의 배포본 입니다.

하지만 제게 "안녕 리눅스 사용을 권장하겠습니까"라고 물으면 전 여전히 "사용하지 마세요"라고 답을 할 겁니다. 여기서 발생을 하는 문제가 바로 안녕 리눅스의 최대 약점인데.. 바로 수많은 요구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는 개인 신분이기 때문입니다. 안녕 리눅스는 제가 필요한 사항이 반영되는 시스템이지 anonymous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배포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목에 대한 결론을 내리자면, "안녕 리눅스 너 뭐야?" 에 대해서는 "몰라도 돼. 신경꺼" 입니다. ^^;

P.S.
가끔 안녕 리눅스를 ubuntu 기반으로 변경할 생각이 없냐고 물으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없습니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ubuntu의 설정 정책이 많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너무 직관적이지 않거든요. 이런 점에서는 RHEL 7에 적용될 systemd도 많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안녕 3에서는 systemd를 빼버릴지도 모르겠군요(라고 마음은 먹지만 귀찮음에 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TT)
2014/05/03 02:11 2014/05/03 02:11
uriel

이번에 debian과 ubuntu의 init system이 systemd로 바뀌기로 되어서 systemd로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을텐데요.

김정균

일단 systemd도 initd에 비하여는 hacking이 쉽지 않다는 거죠. initd야 해당 script에서 수정할 사항 대충 수정하면 되지만, systemd가 될 경우에는 변경 사항이 전반적으로 미칠 수 밖에 없으니 쉽게 수정하려 하기는 함들 거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systemd 도 반갑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ubuntu의 경우에는 repository 운영을 조금씩 해 보고 있는데, repository 운영의 knowhow도 yum repository에 비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 것 같더군요.

즉, ubuntu system이 RHEL 계열에 비해서 딱히 장점을 못느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LTS의 life time이 server의 경우 5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RHEL(7년)에 비해서는 짧다는 것도 부담감이기는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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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동안 같이 했던 안녕 리눅스 1.x의 유지보수를 2012년 12월 31일부로 종료하려고 합니다.

기나긴 세월동안 같이 해 주셨던 안녕 리눅스 1.x 사용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빨리 안녕 2나 다른 배포본으로 업그레이드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리눅스 1 End of Life 공식 Announce
2012/09/15 19:55 2012/09/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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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있었는데.. wikipedia 보다가 알았습니다.

2003년 6월 14일에 안녕 리눅스 1.0 이 처음 출시가 되었고, 만 10년만에 2.0 이 출시 되었으니 업데이트가 극악이라는 데비안 보다 한술 더 뜨는 배포판이 될 수도 있겠네요.

또한, 1.0에 대해서는 무려 10년간이나 업데이트를 지원했다는 ㅎㅎ

처음 시작시에 회사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작은 배포판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또한 변화화는 환경에서 업데이트를 빨리빨리 해 주지 못해서 또 많은 사용자 분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것 같습니다.

한창 전성기에 비하면 1/10 정도로 사용자가 줄었지만, 아직도 로그에 업데이트 기록이 남는 것을 보면 아직은 더 해야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안녕 리눅스는 현재 전진중 입니다. :-)
2012/08/24 02:18 2012/08/2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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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놓습니다. T.T

http://annyung.oops.org/?m=data&p=rel20
2012/06/01 03:41 2012/06/01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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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AnNyung LInux 2 스포일러를 흘린지 2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여지 없이 또 뻥카치는구나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되고, 수많은 뻥카질에 이미 내놓든 말든 하시는 분들도 많아졌으리라 생각 됩니다.

일단 스포일러를 내놓은지 2달이 지난 시점에서, 아직 발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배포본 공정은 약 90% 정도가 진행이 된 상황입니다. 진행이 좀 늦은 이유는 회사 업무상 3월말, 4월초에 큰 프로젝트 D-Day가 잡혀 있어서 약간 늦춰진 상황이며, 발표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하게 작업을 진행하다보니 문서화가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Repository는 "http://mirror.oops.org/pub/AnNyung/2/"에 이미 공개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APM package가 이미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위 URL의 문서를 보시고 설치를 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사용을 하셔도 무방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베타 테스트를 요청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문서도 없이 말이죠 ^^)

약 10%의 작업은 안녕 1.3에 포함 되었던 기능들의 porting과 문서화 작업, 그리고 혹시나 Installer 작업 (물론 ISO 버전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고, PXE initrd.img 의 수정 정도가 제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12/03/14 03:47 2012/03/14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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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 이네요. 오늘은 AnNyung LInux 2의 스포일러를 살짝 흘릴까 합니다.

정말 죄송스럽게도 안녕리눅스 로드맵에서 안녕 2를 2007년 3/4분기에 내놓겠다고 뻥을 치고선 5년이 흘렀습니다. 아마도 Debian의 업데이트 주기보다 더 악랄한 뻥을 친것이나 다릅이 없습니다.

정말 죄송스럭베도 아직까지도 안녕 2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더 송구 스럽군요 ^^;

변명을 해 보자면, 네오위즈 재직 기간동안 정말 바쁘게 일을 했던것 같습니다. 이 기간동안에는 내가 과연 오픈소스 활동을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진적도 있었고, 누구처럼 이젠 슬슬 잠수를 타야하는가 하는 생각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극적으로 제가 네오위즈를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이 남아돌게 되었네요. (실은 뻥입니다. 시간이 남아돌지는 않습니다. ^^) 이직을 하면서, 시스템에 대한 전적인 권한이 제게 오다보니, 드디어 안녕 리눅스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요.

현재 안녕 리눅스 작업은 작년말 부터 실제 패키징이 시작된 상태이며, 2월말 정도에 베타든 정식 버전이든 모습을 보일 예정입니다. 일단 제가 회사에서 사용을 하려고 작업을 하는 관계로 아마 틀림없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일 때문에 늦어져도 3월에는 안녕리눅스로 서비스를 들어가야 하므로.. 최소한 베타의 모습으로라도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CentOS 6.2 기반으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안녕 1.x에서 2로 넘어가지 못한 가장 큰 이유인 Installer는 안녕에서는 제공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일단은, Yum repository 기반으로 제공을 할 예정이며, Yum repository를 등록하면, CentOS가 안녕 리눅스로 변신을 하도록 하게 할 예정입니다. 일단 Installer 작업이 없으니 아마 안녕 3은 보다 쉽게 발표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절주절 길게 쓰고 있는 동안에도 열심히 패키징 작업 중이랍니다. :-)
2012/01/13 06:39 2012/01/1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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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yung LInux의 특징 중에 하나가, stack overflow를 방지하기 위한 patch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안녕 리눅스는 이 stack overflow patch가 되어 있는 버전과 되어 있지 않은 2가지 버전을 제공해 왔으나, 6월 중순, no stack overflow 빌드를 담당하던 oops.org의 서버가 "인터넷 제국"의 서비스 종료로 더이상 가동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공식적으로 no stack overflow version에 대해서는 더이상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혹시 (아마 없을거라 생각이 되지만..) no stcok overflow 버전으로 운영을 하시는 분들은 srpm를 받으셔서 rebuild를 하셔서 운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2011/07/20 01:02 2011/07/20 01:02